유리 코트 앞에 옹기종기 모인 관중들, 바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랠리. 위 사진은 2014년 제95회 전국체전 스쿼시경기의 한 장면이에요. 제107회 전국체전 스쿼시경기는 12년 만에 같은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관에서 열려요.

2014년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 경기에 출전했던 여섯 선수는 2026년에도 활약해요! 당시의 사진과 경기 영상을 보며 지난 제주 체전을 돌아보고, 올해는 어떤 경기가 열리는지 함께 살펴볼까요?

🏝️ 지난 제주 체전, 인천이 세 번 웃었어요

2014년 스쿼시 경기에서는 남녀 고등부 개인전과 남녀 일반부 단체전, 네 부문의 우승자를 가렸어요. 남고부는 유성연(인천), 여고부는 장유진(인천), 여자 일반부 단체전은 인천이 우승했어요. 인천은 금메달 세 개와 종목총득점 1,460점으로 스쿼시 경기 종합 1위에 올랐고요. 경기도와 경남이 뒤를 이었어요.

남자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경기도가 우승했어요. 경북과의 결승에서 첫 경기를 내줬지만, 뒤의 두 경기를 모두 가져오며 2–1로 역전 우승했어요. 당시 경기 결과를 보면 마지막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던 결승이었어요.

2014년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 출전한 경북과 경기도 선수 여섯 명
2014년 남자 단체전 결승의 두 팀. 왼쪽부터 이건동·이승택·이세현·박종명·고영조·유재진. 사진: 대한스쿼시연맹

🔁 12년 전 결승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다시 만나요

당시 경기도의 우승 멤버들은 올해 대표 시도가 달라요. 고영조(광주), 박종명(충남), 유재진(충남)이 각 시도를 대표해요. 맞은편에 섰던 경북 선수들인 이건동(전북), 이승택(충북), 이세현(경북)도 올해 명단에 이름을 올렸어요.

2014년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 출전했던 여섯 선수는 올해 다섯 시도를 대표해요.

박종명과 유재진은 12년 전에도, 지금도 같은 팀에서 뛰어요. 2014년에는 경기도 대표로 함께 우승했고, 올해는 충청남도체육회 소속으로 충남 대표팀에 나서요.

이세현은 올해 경북으로 돌아왔어요. 2014년에는 경북 대표로 제주 체전에 출전했고, 이후 대구와 충북을 거쳤어요. 12년 만에 제주에서 다시 경북 대표로 뛰는 거예요.

2014년 남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하는 이세현과 유재진
2014년 남자 단체전 결승. 왼쪽 이세현(당시 경북), 오른쪽 유재진(당시 경기도). 사진: 대한스쿼시연맹

그날의 경기가 궁금하다면 영상으로도 돌아볼 수 있어요. 유재진–이세현의 다섯 게임 접전은 유재진의 3–2 승리로 끝났어요. 이어 박종명은 이건동에게 첫 두 게임을 내준 뒤 세 게임을 연달아 따내며 우승을 확정했어요.

여자부에서는 그때의 고등학생들이 일반부 선수로 다시 제주를 찾아요. 2014년 여고부 금메달리스트 장유진은 올해 인천의 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해요. 당시 경기도 대표로 은메달을 땄던 허민경(경남)은 이제 국가대표로 뛰고 있고요. 허민경과 당시 동메달리스트 문혜연(전북)은 이번에 일반부 개인전과 단체전에 모두 나서요.

2014년 여자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하는 박은옥과 양연수
2014년 여자 단체전 결승. 왼쪽 박은옥, 오른쪽 양연수. 사진: 대한스쿼시연맹

인천의 여자 단체전 우승을 함께했던 양연수(전남)와 이지현(대전)도 올해 개인전·단체전에 나서요. 사진 속 왼쪽 선수는 당시 광주 대표 박은옥이에요. 당시 경기는 양연수가 3–0으로 이겼어요. 영상으로 두 선수의 결승 경기를 다시 살펴보세요.

🏆 네 부문에서 여덟 부문으로 늘었어요

2014년에는 고등부는 개인전만, 일반부는 단체전만 열렸어요. 당시 ‘고등부’는 지금의 ‘18세이하부’로 명칭이 바뀌었고요. 올해는 남녀 18세이하부와 일반부에서 개인전·단체전이 모두 열려요. 2014년에는 네 부문이었는데, 올해는 여덟 부문으로 늘어난 거죠.

전국체전은 시도대항전이에요. 개인전 메달도 시도 종합득점에 보탬이 되고, 단체전에서는 세 선수가 순서대로 경기를 치러 팀의 승패를 정해요. 개인전에서 본 선수를 단체전에서 다시 만나는 재미도 있겠죠? 올해는 17개 시도가 참가하며, 개인전은 남자 일반부 17명·여자 일반부 14명·남자 18세이하부 12명·여자 18세이하부 13명이 출전해요.

전국 시도 경기는 11점제 5게임 매치가 기본이에요. 세 게임을 먼저 따내면 이겨요. 단체전은 예선·8강에서 팀 승부가 2–0으로 정해져도 마지막 경기를 3게임 매치로 진행하고, 준결승부터는 2–0일 때 마지막 경기를 치르지 않아요.

📅 올해 경기는 언제, 어디서 볼 수 있나요?

스쿼시 경기는 10월 16일부터 21일까지, 제주시 서광로2길 24에 있는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관 스쿼시장에서 열려요. 전체 전국체전이 끝나는 22일보다 하루 먼저 마무리돼요. 개인전 결승은 20일, 단체전 결승은 21일이에요.

체육회관 4층에는 16억 원을 들여 공인 코트 두 면을 추가로 만들었어요. 하지만 관중석은 84석으로, 좌석이 부족하다고 해요.

날짜개인전단체전
16일(금)예선·16강—
17일(토)8강남자 일반부 예선
18일(일)—16강
19일(월)준결승8강
20일(화)결승: 여자 오전 9시·남자 오전 10시준결승
21일(수)—결승: 여자 오전 10시·남자 낮 12시

해외동포 경기는 17일과 18일에 별도로 열려요. 경기별 시각과 코트는 전체 대진·일정에서 확인해 주세요.

온라인으로도 경기를 볼 수 있어요. 공식 중계방송 편성표에 따르면 21일 남녀 일반부 단체전 결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SOOP ‘대한체육회TV2’에서 생중계해요. 나머지 경기는 대한스쿼시연맹TV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해요. 현장 일정과 중계 편성은 변경될 수 있어요.

🐬 코트 밖에서도 올해의 제주를 만나봐요

성화와 푸른 바다의 물결을 담은 JEJU 2026 엠블럼성화봉을 든 남방큰돌고래 마스코트 끼요
2026년 대회 엠블럼과 마스코트 ‘끼요’ · 출처: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공식 홈페이지

경기장을 찾는다면 디지털 티켓 혜택 안내도 미리 살펴보세요. 관람 인증에 따른 탐나는전 지급과 지정 공영관광지 혜택이 있어요. 티켓 발급과 인증 방식, 혜택 조건도 함께 확인해 주세요.

12년 전 고등부 선수였던 선수가 일반부에 나서고, 함께 우승했던 선수들은 다른 시도의 대표로 출전해요. 여자·남자 개인전 프리뷰도 차례로 소개할게요. 먼저 전체 대진과 경기 일정을 살펴보며 이번 대회에서 보고 싶은 경기를 골라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