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스쿼시경기 여자 개인전 8강이 마무리됐어요. 일반부에서는 전아인(충남)과 양연수(전남)의 재대결이 성사됐고, 지난해 우승자들의 2연패 도전도 이어졌어요. 두 부문에서 4강에 오른 선수들은 모두 메달을 확보하고 결승 진출을 준비해요.

첫날 리뷰에서 기다렸던 대결들이 어떻게 이어졌는지, 19일 준결승의 볼거리까지 함께 살펴봐요.

라켓을 든 양연수와 뒤에서 움직이는 전아인의 경기 모습
양연수(앞)와 전아인의 지난 맞대결 · 사진: 대한스쿼시연맹

👀 전아인과 양연수, 올해 세 번째 맞대결이 열려요

전아인은 문혜연(전북)을 3–1로 꺾었어요. 전날 이지현(대전)과의 경기에서는 첫 게임을 내주고 역전했지만, 이번에는 첫 두 게임을 먼저 가져갔어요. 세 번째 게임을 내준 뒤 네 번째 게임을 11–5로 마무리하며 준결승에 올랐죠.

다음 상대는 송동주(광주)를 3–1로 이긴 양연수예요. 2024년 전국체전 준우승자 양연수는 지난해 8강에서 멈췄지만, 올해는 다시 개인전 메달을 확보했어요.

통산 전적은 2승 1패로 양연수가 앞서요. 다만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승패를 주고받았죠. 4월 전북 회장배에서는 양연수가, 6월 전 한국 선수권에서는 전아인이 각각 3–0으로 이겼어요. 올해 한 번씩 이긴 두 선수가 이번에는 전국체전 결승행을 놓고 맞붙게 됐죠. 최근 맞대결을 가져간 전아인이 다시 이길지, 양연수가 결과를 바꿀지도 기대돼요.

양연수에게는 또 하나의 기록이 가까워졌어요. 개인전과 단체전의 선수 간 경기를 합쳐 9,998점으로 여자 최다 득점 1위에 올라 있어요. 통산 1만 득점까지 단 두 점이 남았어요. 이번 전국체전에서 메달 색깔과 함께 눈여겨볼 기록이에요.

선수들의 역대 기록 살펴보기 →

라켓을 들고 공을 준비하는 엄화영의 경기 모습
일반부 2연패에 도전하는 엄화영 · 사진: 대한스쿼시연맹
공을 향해 라켓을 뻗는 허민경의 경기 모습
2024년 우승자 허민경 · 사진: 대한스쿼시연맹

🔥 엄화영과 허민경, 두 우승자가 결승행을 다퉈요

지난해 우승자 엄화영(인천)은 노윤진(부산)을 3–0으로 이겼어요. 첫 경기부터 8강까지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4강에 올랐죠. 2024년 우승자 허민경(경남)도 조예림(경북)을 3–0으로 꺾었어요. 올해 대학부에서 세 차례 우승한 조예림과의 대결을 넘으면서, 두 우승자의 준결승이 성사됐어요.

상대전적은 21승 10패로 엄화영이 앞서지만, 올해 두 경기는 한 번씩 나눠 이겼어요. 4월 전북 회장배 준결승은 허민경의 3–0 승리였고, 가장 최근인 8월 코리아오픈 8강은 엄화영이 풀게임 접전 끝에 3–2로 이겼어요. 그때는 엄화영이 먼저 두 게임을 따낸 뒤 허민경이 두 게임을 따라붙었고, 마지막 게임을 엄화영이 가져갔죠.

4월에는 허민경이, 8월에는 엄화영이. 두 선수 모두 올해 서로를 꺾고 그 대회에서 우승까지 했어요. 엄화영의 2연패 도전이 이어질지, 허민경이 2년 만의 정상 복귀에 한 걸음 더 다가갈지 준결승에서 갈리게 돼요.

라켓을 준비하며 크게 발을 내딛는 정현아의 경기 모습
18세이하부 준결승에 오른 정현아 · 사진: 대한스쿼시연맹

🌱 박솔민의 2연패 도전, 다음 상대는 정현아예요

지난해 우승자 박솔민(광주)은 이현서(부산)를 3–0으로 이겼어요. 세 게임을 모두 11–1로 마무리했고, 이번 대회 두 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어요. 올해 전북 회장배·전 한국 선수권·금곡배·태산배·학생 선수권에서 다섯 차례 우승한 데 이어 전국체전 2연패에 도전하고 있어요.

준결승에서는 정현아(경남)를 만나요. 정현아는 첫날 강연아(경기도)에게 처음 이겼던 남유비(대구)를 3–1로 꺾었어요. 먼저 두 게임을 가져간 뒤 세 번째 게임을 내줬지만, 네 번째 게임을 11–6으로 따내 메달을 확보했어요. 4월 전북 회장배 8강에 이어 이번에도 남유비를 이겼죠.

정현아와 박솔민은 4월 전북 회장배 준결승에서도 만났어요. 당시에는 박솔민이 3–0으로 이겼어요. 반년 뒤 이번에는 전국체전 결승행을 놓고 다시 맞붙게 됐죠. 정현아가 결과를 바꾸고 첫 상대전적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

이재인과 김도은의 10월 17일 여자 18세이하부 8강 경기 장면
준결승에 오른 이재인의 김도은전 · 영상: 대한스쿼시연맹TV

이재인과 이해인, 통산 전적과 최근 결과는 달라요

반대쪽에서는 이재인(울산)이 김도은(세종)을, 이해인(전남)이 김예은(전북)을 각각 3–0으로 이겼어요. 두 선수 모두 첫 경기와 8강을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통과했어요.

통산 전적은 5승 1패로 이해인이 앞서요. 하지만 가장 최근인 6월 전 한국 선수권에서는 이재인이 풀게임 접전 끝에 3–2로 처음 이겼어요. 이해인은 통산 우위를, 이재인은 최근의 첫 승을 안고 다시 만나게 된 거죠. 이번에도 이재인이 이길지, 이해인이 설욕할지 지켜봐요.

박솔민과 이해인이 각각 준결승을 통과하면 8월 학생 선수권 결승의 재대결이 열려요. 올해 3월 대한체육회장배 결승에서는 이해인이 올해 국내 개인전에서 박솔민에게 유일한 패배를 안겼지만, 이후 7월 태산배와 8월 학생 선수권에서는 박솔민이 모두 이겼어요. 다만 그 재대결을 보려면 박솔민은 정현아를, 이해인은 이재인을 먼저 넘어야 해요.

📅 전국체전 여자 개인전 준결승은 19일 오전 9시예요

일반부와 18세이하부 준결승은 10월 19일 오전 9시,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관에서 열려요. 대결명에서 두 선수의 상대전적도 살펴볼 수 있어요.

일반부 준결승18세이하부 준결승
전아인–양연수정현아–박솔민
엄화영–허민경이재인–이해인

두 부문 결승은 10월 20일 오전 9시에 열려요. 일반부 공식 대진과 18세이하부 공식 대진에서 전체 일정을 확인할 수 있어요.

여자 개인전 경기는 대한스쿼시연맹TV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해요. 경기 시각과 중계 편성은 바뀔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