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는 세 명이 한 팀으로 승리를 만들어가요. 전국체전 스쿼시경기 여자 단체전에는 일반부 14팀, 18세이하부 13팀이 출전해요. 지난해 일반부 우승팀 인천의 2연패 도전부터, 2년 전 결승 상대와 첫 경기에서 만나는 경남·광주까지 함께 살펴봐요.

🧩 두 경기를 잡기 위한 오더의 수 싸움

단체전은 3경기 중 2경기를 승리하는 팀이 승리해요. 팀당 최대 네 명을 등록하고, 그중 세 명이 출전하죠. 매 경기 누가 1경기·2경기·3경기에 나갈지 정해 제출하는데요, 이것이 오더예요. 1경기에 나선다고 팀에서 가장 강한 선수인 건 아니에요.

양 팀 선수를 실력순으로 1번부터 4번까지 매기고, 같은 순위끼리는 실력이 비슷하다고 가정해볼게요. 아래 번호는 실제 선수 평가가 아닌 설명을 위한 가정이에요.

경기A팀B팀
1경기1번 선수2번 선수
2경기2번 선수3번 또는 4번 선수
3경기3번 또는 4번 선수1번 선수

이렇게 만나면 A팀은 1·2경기, B팀은 3경기에서 유리해요. B팀의 에이스가 이겨도 팀은 나머지 두 경기에서 불리할 수 있죠. 에이스의 한 경기보다, 팀이 이길 두 경기를 만드는 게 오더의 핵심이에요. 양 팀이 동시에 제출하니 상대 팀의 오더를 예상하는 수 싸움도 필요하고요.

네 명인 팀은 출전 세 명과 순서를 바꿔 스물네 가지 오더를 만들 수 있어요. 세 명인 팀의 여섯 가지보다 선택의 폭이 넓죠. 라운드가 이어질수록 상대에 맞는 조합과 선수들의 휴식을 나누는 체력 안배에도 유리해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단체전 시상식
지난해 전국체전 스쿼시경기 여자 일반부 단체전 시상식, 가운데 우승팀 인천 · 사진: 대한스쿼시연맹

🏆 인천, 지난해 우승을 함께 만든 선수들이 다시 나서요

지난해 결승에서 경남을 2-0으로 이긴 인천은 올해도 엄화영과 송채원, 장예원이 함께해요. 세 선수 모두 지난해 우승 멤버이고, 올해는 장유진까지 네 명의 스쿼드로 나서요.

엄화영과 송채원은 지난해 단체전 결승에서 각각 한 경기씩 이기며 우승을 확정했어요. 특히 송채원은 허민경(경남)을 3-2로 꺾었죠. 올해 8월 코리아오픈에서는 엄화영과 송채원이 개인전 결승에서 만나 엄화영이 3-1로 이겼는데요, 이번에는 같은 팀에서 인천의 2연패에 도전해요.

올해 국가대표 엄화영에 국가대표 후보선수 송채원·장예원이 함께하고, 엄화영과 송채원의 개인전·단체전 합산 입상도 각각 67회와 57회예요. 지난해 우승 경험과 대표팀 이력, 최근 성적을 종합하면 인천은 이번에도 우승 후보예요.

첫 상대 전북에는 문혜연과 조아연이 있어요. 조아연은 2024년 경기도 대표로 18세이하부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우승했어요. 올해는 전북의 일반부 선수로 인천을 상대하죠.

장예원-조아연은 올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승패를 주고받았어요. 3월에는 장예원이 3-1로 이겼지만, 6월 전 한국 선수권에서는 조아연이 풀게임 접전 끝에 3-2로 이겼어요. 같은 경기에 나선다면 다시 접전을 기대할 만하죠.

다만 엄화영과 송채원은 문혜연·조아연과의 통산 맞대결에서 모두 앞서요. 전북이 조아연의 우승 경험을 일반부 승리로 이어가려면, 인천의 두터운 라인업을 넘어야 해요.

코트에서 공을 향해 라켓을 준비하는 허민경
경남 대표 허민경의 경기 모습 · 사진: 대한스쿼시연맹
공을 향해 라켓을 휘두르는 김가혜
광주 대표 김가혜의 경기 모습 · 사진: 대한스쿼시연맹

🔥 2년 전 결승 상대, 이번에는 첫 경기에서 만나요

경남과 광주는 2024년 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만났어요. 팀 점수는 경남의 2-0 승리였지만, 두 단식 모두 3-2 풀게임 승부였어요. 박상은이 송동주를, 허민경이 김가혜를 이기며 경남이 우승했죠. 올해는 18일 오전 10시 30분, 첫 경기부터 다시 맞붙어요.

경남은 허민경·박상은·최유라에 올해 국가대표 오승희가 합류했어요. 지난해 김하은이 있던 자리예요. 허민경은 올해 전북 회장배, 최유라는 대한체육회장배 개인전 우승자예요.

광주도 지난해 이소진 대신, 올해 광주광역시장배 개인전 우승자이자 국가대표 김다미가 김가혜·송동주와 함께 나서요. 양 팀 모두 올해 개인전 우승자를 앞세울 수 있는 거죠.

공을 향해 라켓을 준비하는 송동주
광주 대표 송동주의 경기 모습 · 사진: 대한스쿼시연맹
검정 경기복을 입고 라켓을 준비하는 박상은
경남 대표 박상은의 경기 모습 · 사진: 대한스쿼시연맹

송동주-박상은은 통산 전적에서 송동주가 2승 1패로 앞서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은 박상은이 이겼던 2024년 전국체전 결승이에요. 같은 순번에서 다시 만난다면 송동주에게는 설욕의 기회가 될 수 있어요.

코트에서 공을 치는 김다미
광주 대표 김다미의 경기 모습 · 사진: 대한스쿼시연맹
공을 향해 라켓을 준비하는 최유라
경남 대표 최유라의 경기 모습 · 사진: 대한스쿼시연맹

오더가 바뀌면, 유리한 맞대결도 달라져요

경남에서 허민경·최유라·박상은이 출전한다고 가정해볼게요. 같은 여섯 명이라도 광주가 순서를 바꾸면 전적이 앞서는 팀이 달라져요. 아래는 실제 제출 오더가 아닌 비교 예시예요.

경기오더 가정 A오더 가정 B
1경기김다미-허민경 · 허민경 2승 무패김가혜-허민경 · 허민경 6승 3패
2경기김가혜-최유라 · 김가혜 5승 3패송동주-최유라 · 최유라 4승 무패
3경기송동주-박상은 · 송동주 2승 1패김다미-박상은 · 맞대결 전적 없음

통산 전적이 앞서는 경기는 A에서는 광주에 두 개, B에서는 경남에 두 개예요. 다만 김가혜-최유라의 마지막 맞대결은 2022년이고, 송동주-박상은의 최근 경기는 박상은이 이겼죠. 최유라는 올해 8월에도 송동주를 3-0으로 꺾었어요. 오래된 통산 전적과 최근 경기를 함께 봐야 하는 이유예요.

허민경과 최유라는 개인전·단체전 합산 입상이 각각 55회와 61회이고, 올해 국가대표 허민경·오승희가 함께해요. 최근 개인전 성적과 네 명의 출전 선택지를 종합하면 경남에 조금 더 무게를 둘 만해요. 광주도 입상 70회의 김가혜와 올해 국가대표 김다미, 후보선수 송동주가 버티는 만큼 오더가 맞물리면 다른 흐름이 나올 수 있죠.

공을 향해 라켓을 준비하는 전아인
올해 충남 대표로 나서는 전아인의 경기 모습 · 사진: 대한스쿼시연맹
코트 앞쪽으로 움직이며 공을 치는 김가람
올해 충남 대표로 나서는 김가람의 경기 모습 · 사진: 대한스쿼시연맹

충남은 8강에서 두 팀의 승자를 기다려요

충남에는 올해 태산배 우승자 전아인과 김가람이 있어요. 지난해에는 전아인이 대구, 김가람이 전남 대표로 뛰었는데요, 올해는 이자연·조강빈과 함께 충남의 한 팀이 됐어요. 전아인과 김가람이 합류하면서 지난해와 라인업이 달라진 거죠.

충남은 19일 8강부터 경기를 시작해 경남-광주 승자와 만나요. 전아인은 올해 7월 허민경을 3-1로 꺾고 태산배에서 우승했고, 김가람은 8월 김가혜에게 3-0으로 이겼어요. 다만 전아인이 이겨도 단체전은 2승이 필요하죠. 김가람이 어떤 상대를 만날지, 나머지 두 경기의 조합까지 맞아야 새 스쿼드의 힘을 보여줄 수 있어요.

인천과 경남이 나란히 승리를 이어간다면 지난해 결승 재대결은 이번에는 준결승에서 열려요. 그 전에 경남은 광주와 충남을, 인천은 전북과 부산-경기도 승자를 넘어야 해요.

📚 12년 전 제주에서 함께 우승했던 두 선수는요

2014년 제주 전국체전에서 인천의 일반부 단체전 우승을 함께 만들었던 양연수(전남)와 이지현(대전)은 올해 각각 전남과 대전 대표로 나서요. 양연수는 개인전과 단체전 내 단식을 합해 통산 313경기로 여자 최다 출전 1위이고, 이지현은 우승·준우승·3위를 합쳐 85회로 여자 최다 입상 1위에 올라 있어요.

전남은 양연수·배찬미에 서효주·박다송이 함께해요.

첫 상대는 대구인데요, 양연수와 대구의 안은찬은 16일 개인전에서도 만나 양연수가 3-0으로 이겼어요. 서효주도 대구의 신유진에게 2승 무패이고, 이소진과는 1승씩 나눴어요. 양연수와 서효주의 최근 일반부 성적을 보면 전남의 우세를 점쳐볼 만하지만, 안은찬은 서효주에게 2승 무패여서 상대 팀의 오더에 따라 부담이 달라질 수 있죠.

대전은 이지현·안예진·이승연이 세종과 첫 경기를 치러요. 이기면 8강에서 서울을 만나고요. 전남과 대전이 각각 첫 경기와 8강을 통과하면 준결승에서 만나요. 12년 전 같은 팀에서 우승했던 선수들을 이번에는 다른 팀에서 보게 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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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준우승한 경기도, 첫 상대는 대구예요

18세이하부는 지난해 우승팀 충북이 올해 출전 명단에 없어, 새로운 우승팀을 기다리고 있어요. 지난해 준우승한 경기도는 강연아·박지은에 박예원이 함께해요. 박지은은 가장 최근 열린 8월 하계 중·고 선수권 개인전 우승자예요.

첫 상대 대구에는 남유비와 나현아, 라우림·장성은이 있어요. 남유비는 16일 개인전에서 강연아를 3-0으로 이기며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첫 승을 거뒀어요. 나현아도 올해 강연아와 두 번 만나 모두 이겼는데요, 8월 학생 선수권에서는 풀게임 접전 끝에 3-2로 이겼어요.

경기도의 박지은과 대구의 라우림도 8월 하계 선수권 결승에서 풀게임 승부를 벌였어요. 당시 박지은-라우림 맞대결은 박지은의 3-2 승리였어요. 개인전에서 맞붙었던 선수들이 모인 두 팀은 18일 오후 2시 30분에 만나요.

대구에서 나현아와 남유비가 모두 출전하더라도 강연아를 상대하는 선수는 한 명뿐이에요. 나머지 두 경기에서 누가 누구를 만날지도 함께 봐야 하죠. 경기도는 박지은의 개인전·단체전 합산 우승 5회와 지난해 준우승 경험이 있지만, 대구는 강연아를 이긴 두 선수와 네 명의 출전 선택지가 있어요. 경기도의 지난해 성적만으로 낙관하기 어려운 첫 상대예요.

박솔민이 라켓을 들어 공을 준비하는 경기 모습
광주 대표 박솔민의 경기 모습 · 사진: 대한스쿼시연맹
이해인이 공을 향해 라켓을 준비하는 경기 모습
전남 대표 이해인의 경기 모습 · 사진: 대한스쿼시연맹

박솔민과 이해인의 경쟁, 단체전으로도 이어질까요?

광주의 동일미래과학고등학교는 박솔민과 김태영·문하람 등이 서울을 상대해요. 박솔민은 올해 18세이하부 개인전에서 다섯 차례 우승했고, 이번 전국체전 8강까지 올해 개인전 27승 1패를 기록 중이에요. 올해 청소년대표인 문하람도 개인전·단체전 합산 입상 30회를 쌓았죠. 문하람은 서울의 강현이·신소연과의 맞대결에서도 이긴 만큼, 첫 경기에서는 광주의 우세를 예상해볼 만해요.

8강부터 시작하는 전남에는 이해인이 있어요. 박솔민-이해인은 통산 전적에서 박솔민이 7승 1패로 앞서지만, 올해 3월 대한체육회장배 결승에서는 이해인이 3-1로 이겼어요. 이후 태산배와 학생 선수권에서는 박솔민이 다시 이겼고요. 두 선수 모두 올해 청소년대표지만, 단체전에서는 동료들과 두 경기를 가져올 조합이 필요해요.

전남은 세종-충남 승자와 8강을 치르고, 광주는 서울을 넘으면 경남과 만나요. 전남과 광주가 각각 8강을 통과하면 두 팀의 대결은 준결승에서 열려요.

다른 쪽에서는 최근 두 차례 전국체전에서 모두 메달을 딴 부산도 8강부터 출발해요. 올해는 이현서 등 지난해 입상 명단과 다른 선수들이 나서요. 부산은 인천-경북 승자를 기다려요.

📅 18일 첫 경기부터 21일 결승까지

여자 단체전 첫 경기는 10월 18일 일반부 오전 9시, 18세이하부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해요. 경기장은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관이에요.

일반부 · 10월 18일

시각첫 경기
09:00부산-경기도
09:00인천-전북
09:00전남-대구
09:00울산-경북
10:30광주-경남
10:30세종-대전

충남과 서울은 19일 8강부터 출전해요.

18세이하부 · 10월 18일

시각첫 경기
14:30대구-경기도
14:30울산-전북
16:30세종-충남
16:30서울-광주
16:30인천-경북

전남·경남·부산은 19일 8강부터 경기를 시작해요.

19일 8강은 18세이하부 오후 1시, 일반부 오후 4시 30분에 열리고, 20일 준결승은 두 부문 모두 오후 2시예요. 21일 결승은 두 부문 모두 오전 10시에 시작해요. PLAYMORY 대회 페이지에서 전체 대진을 확인할 수 있어요.

예선과 8강에서는 팀 승부가 2-0으로 정해져도 3경기를 3게임 매치로 치러요. 준결승부터는 2-0이 되면 3경기는 진행하지 않아요.

일반부 결승은 SOOP 대한체육회TV2, 그 밖의 경기는 대한스쿼시연맹TV 유튜브 채널에서 중계해요. 경기 시각과 중계 편성은 바뀔 수 있어요.

개인전에서 만났던 선수들이 이번에는 팀의 승리를 위해 나서요. 첫날부터 이어지는 여자 단체전도 함께 지켜봐요.